예년보다 이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무료접종) 일정을 전격 앞당겼다. 오는 2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1회접종 대상 어린이 접종은 21일부터 시행되며, 임신부도 이날부터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어르신 접종 일정도 연령대별로 최대 6일 당겨졌다.오늘부터 전국 병의원 2만 3000곳이나 보건소에서 무료접종 가능질병청은 21일부터 2026~2027절기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6년 8월 31일 출생자)는 접종 횟수와 관계없이 이날부터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임신부 역시 이날부터 가능하다.지난 7~13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12.9명)의 약 2.4배 수준이다. 특히 최근 유행은 학령기와 유소아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고,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높은 입원환자
예멘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가 1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대대적으로 공격했다. 올 7월 후티가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각종 군사 공세에 돌입한 후 처음으로 리야드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의 연료 탱크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고, 리야드를 오가는 주요 항공편이 결항되는 혼란이 빚어졌다. 후티의 공습이 거세지면서 당초 이란 전쟁 장기화를 이유로 사우디에 대한 군사 지원에 미온적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또한 후티에 대한 군사 대응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CNN이 19일 전했다. 당초 20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의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 휴일을 보내려던 트럼프 대통령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19일 워싱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미 국무부는 중동 내 미국인에게 경계 강화를 당부하고 항공편 등 여행 차질에 대비하라고 권고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까지 공격한 후티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북한은 20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이튿날인 21일 보도하지 않고 있다.북한 일반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과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21일 오전 7시 20분 기준으로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지 않고 있다.북한은 통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이튿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포함한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발사 제원,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여부 등을 공개하며 국방 성과를 과시해 왔다.하지만 지난달 6일과 12일, 20일 세 차례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지난 12일 무인기(드론), 전략순항미사일, 전술탄도미사일, 방사포 등 4종을 섞어 발사한 후에는 이틀 만인 14일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서만 보도했다. 일반 주민이 접근 가능한 노동신문 등에서는 보도하지 않았다.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3시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쏘고 약 3시간 만인 오후 5시50
손가락 한 마디도 아닌 ‘손톱’ 차이였다. 한국 수영의 ‘더 피지컬’ 김영범(20)이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범은 20일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65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47초61로 1위를 한 세계기록(46초40) 보유자 판잔러(22·중국)에게 불과 0.04초 뒤졌다. 2023년 항저우 대회 때 이 종목 3위를 했던 황선우(23)도 47초79로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키 195cm로 역대 수영 국가대표 중 최장신인 김영범은 윙스팬(팔을 벌렸을 때 양 손끝까지 거리)이 216cm에 이른다. 이 같은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작년 10월 전국체육대회 때 47초39의 한국기록을 세우며 이 부문 강자로 올라섰다. 3번 레인을 받아 판잔러(4번) 옆에서 레이스를 한 김영범은 50m 지점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결승선을 약 10m 앞둔 지점까지도 선두를
경기 안성시 주최로 공도10호어린이공원에서 열린 ‘안성 나눔의 녹색장터’에 시 소속 차량이 돌진해 2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 60대 운전자가 구속 기로에 섰다.수원지법 평택지원은 21일 오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구속 여부는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A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18분께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어린이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몰고 진입하다가 갑자기 돌진해 7명을 사상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안성시 자원순환과 소속 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운전하는 계약직 직원으로 당시 나눔장터가 열리던 공원 내 차량을 주차해 재활용품 수거 관련 홍보를 하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10대 남학생과 40대 어머니가 사망하고 20대 여성이 두 다리에 골절을 입는 등 5명이 다쳤다.A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물품 상하차를 위해 공원과 인접한 곳에 주차하려
한국 정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에 1-2로 석패했다. 이어 남자팀도 준결승에서 역시 대만에 1-2로 패했다. 정구는 3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에 모두 동메달을 준다. 한국 정구는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동반 동메달을 기록하게 됐다.
이탈리아어 ‘비엔날레’의 원래 의미는 ‘격년’이다. 이 단어는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2년마다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예술제’를 칭하는 뜻으로 정착했다. 한국은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가 약 160만 명에 이르는 관객이 몰리며 관심을 모은 뒤 전국에서 수십 개 지방자치단체가 뒤따르며 ‘비엔날레 최다 보유국’이 됐다. 그만큼 비엔날레가 난립하며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고민도 깊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개막한 제5회 제주비엔날레 ‘허끄곡 모닥치곡 이야홍: 변용의 기술’은 제주도의 역사와 신화, 정체성을 전시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이런 고민에 한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종후 예술감독(제주도립미술관장)과 이병희 총괄 큐레이터는 외부의 화려함에 의존하기보다 ‘제주’라는 섬의 고유한 환경과 공동체의 기억을 전시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제주아트플랫폼,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레미콘 등 5개 전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 후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 주요 인사를 비하했던 지지자의 X(옛 트위터) 게시물을 인용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이 대통령은 “글 작성자의 모든 주장과 글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유감을 표명하면서 지지층을 향해 “혐오와 비아냥, 감정적 비난은 버려 달라”고 밝혔다.● 李, SNS에 지지자 글 공유했다 삭제 이 대통령은 19일 밤늦게 X에 ‘대통령의 친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X 친구 글을 인용한 것을 계기로 빚어진 논란은 여러 면에서 아쉽고 안타깝다”며 “인용 글 작성자의 다른 글로 상처받는 분이 있다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진 18일 오후 10시경 이재명 정부 성과를 열거하며 응원 메시지를 남긴 한 지지자의 X 게시물을 공유하며 “감사하다. 위로가 많이 된다”고 적었다. 그러나 게시물 작성자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김어준, 정청래, 유시민 등 여권 인사에게 비하 표현을 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돌연 자진 사퇴한 배경을 두고 정치권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18일 기자회견을 보고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김 의원 임명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히자,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퇴했다는 것. 하지만 성추행과 음주운전 등 추가 의혹이 담긴 전직 보좌진들의 탄원서가 17일 청와대에 전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폭풍은 더 거세지고 있다. 김 의원 측은 “탄원서가 청와대에 제출됐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지만, 청와대가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추가 의혹이 김 의원 사퇴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靑에 ‘탄원서’ 제출 이틀 만에 金 “자진 사퇴” 김 의원은 1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그 소임을 다하려던 걸음을 여기서 멈춘다”며 “어제 대통령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성추행과 음주운전 의혹 등을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한 전직 보좌진은 20일 “김 의원 임명을 강행하려는 분위기라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전체를 위해 탄원서를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직 보좌진은 이날 통화에서 “김 의원과 일한 다른 보좌진의 탄원서를 제가 알고 있는 경로를 통해서 청와대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원서를 전달한 이유에 대해선 “(김) 의원실 출신의 여러 보좌진들과 ‘김 의원은 임명이 안 되지 않겠느냐, 사퇴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고 빨리 탄원서를 전달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청와대가 탄원서 내용 사실 확인을 해야 하니 김 의원을 바로 임명하지 못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실제 이 보좌진은 17일 민주당이 김 의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 방침을 밝히자 같은 날 오전 청와대 인사를 만나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후 법사위는 민주당 주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대응을 검토한 뒤 조만간 중대 결정을 내릴 것으로 20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또 이번 주 유엔총회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나는 것에도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폭스뉴스의 트레이 잉스트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결정을 내리는 단계(deciding mode)에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매우 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선택지로 ‘이란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wiping Iran out)’ ‘경제적으로 휘청거리게 내버려두는 것(rock economically)’ ‘합의하는 것(making a deal)’ 등 세 가지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란이 종전을 위한 조건들을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전달한 뒤 나온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페제시키안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선 “아마 열려 있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