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5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대응 조치로 현장 일대에 매설된 북한 지뢰를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추가 ‘상응 조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청와대도 이날 관련 입장을 내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최종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다양한 조치를 할 것이고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넘어온 모든 지뢰를 제거할 것이다. 이게 시작이라고 보셔도 된다”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검토되는 건 전략 탄도미사일 발사 등 우리 군 첨단전력 시연, MDL 기준선 논의 등 DMZ 내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 회담 제의다. 1일 진행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도 참석자들은 군 당국의 검토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MDL 월선을 부인하며 이번 사건을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는 북한의 향후 추가 행동에 따라 단계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사적 조치 외 외교적 대응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1일 NSC에서 외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된 고독사 위험군이 늘고 있지만, 전국 시군구 4곳 중 3곳 이상은 고독사 전담 공무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11만 명에 이르는 고독사 위험군을 줄이기 위해선 시군구의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 인력 현황’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전국 230개 시군구 중 178곳(77.4%)은 고독사 전담 인력이 없었다. 고독사 발생이 잦은 지역조차도 전담 인력을 갖춘 곳은 드물다. 2024년 기준 인구 대비 고독사 사망자가 많은 시·자치구 10곳 중 부산 중구(1위), 경기 동두천시(3위), 부산 서구(4위) 등 6곳은 전담 공무원이 없다. 복지부는 2022년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각 시군구가 전담 인력을 1명 이상 두도록 권고했다. 일본 도쿄도처럼 기초지자체에 고립 담당 부서를 설치해 위험군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
‘마법사 군단’ KT가 롯데를 제물로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 번째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궜던 KT는 5년 만에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KT는 5일 안방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정규리그 140번째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앞세워 롯데를 9-0으로 완파하고 6연승을 달렸다. 경기 전까지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가 ‘2’였던 KT는 같은 날 2위 삼성이 대구에서 5위 두산에 5-7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었다. KT는 시즌 전적 86승 5무 49패, 삼성은 82승 3무 54패로 4.5경기 차다. KT가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하고 삼성이 5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양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KT는 5년 전에도 삼성을 제치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KT는 삼성과 동률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타이브레이커(1위 결정전) 끝에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한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2026 한글문화 토론회―문해력과 어휘력’을 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한다. ‘한국인의 문해력 이해하기’(이순영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 ‘사고도구어 기반 상위언어 활동의 의의’(신명선 인하대 국어교육과 교수) 등의 발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희정 서울항동초 교장은 토론문에서 “아이들이 글을 읽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교과서 단어의 한자 어원을 몰라서가 아니다”라며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부터 15초 이상의 지루함을 견뎌낼 뇌의 근력이 사라져 버린 ‘인지적 얕음(Shallow thinking)’ 현상이 문해력 위기의 진짜 실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과 주지연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상규 전국국어교사모임 이사장(목동고 교사)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여야가 검찰청 폐지를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도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허구의 조작 신화를 20년 가까이 주입시켜 사법 시스템을 초토화시켜서 국민에게 막대한 고통을 줬다”며 여당을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 앞에 선 17년의 애도를 조작으로 규정했다”며 맞받았다. 한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제가 비판하는 대상은 분명하다. 생전에는 실컷 욕하다가 사후에 ‘허구의 피해자 조작 신화’ 만들어 이용해 먹은 당신들”이라며 “거짓말을 만들어 이용해 먹은 민주당 정치세력 당신들 얘기인데 성역 노무현 얘기라고 왜곡하면서 비겁하게 뒤에 숨지 말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1일부터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뇌물수수 의혹을 거론하며, 여당이 검찰청 폐지를 위해 노 전 대통령을 활용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뇌물수수 의혹을 다시 거론한 한 의원을 향해
“여행사 입사 지원 동기로 ‘여행을 좋아해서’라고 밝혔다면 면접에서 무조건 탈락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면접관은 차라리 돈을 벌어 그냥 여행을 즐기시라고 말할 겁니다.” 1일 서울 중구 서울중장년내일센터에서 열린 ‘리스타트 관광 잡(job) 콘서트’에서 송기문 주얼리T&S 대표는 현장에 모인 중장년 50여 명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고용노동부 중장년고용강조주간(지난달 28일∼이달 2일)을 맞아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센터 등이 마련했다. 관광통역안내, 호텔 고객서비스, 전시·국제회의(MICE), 의료관광, 여행상품 기획 등 5개 관광 분야 현직자들이 참여해 직무, 급여, 취업 경로 등을 소개하고 일대일 상담도 진행했다.● 평균 53세 퇴직하지만 73세까지 현직 희망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의 사직 당시 평균 연령은 53세였다. 반면 희망 은퇴 시점은 7
정부가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관행적인 임대 사례에 대해선 농지은행에 관리를 위탁하는 방안을 보완책으로 제시했으나, 농지은행이 연간 매입하고 있는 농지는 투기가 의심되는 농지의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지은행 예산을 늘리더라도 농지법 위반 농지를 매입하기는 턱없이 부족한 만큼 보완책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지은행의 공공임대용 농지 매입 실적은 연평균 2103ha(헥타르)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엔 1727ha, 2024년엔 2386ha, 지난해엔 2195ha였다. 문제는 농지은행이 매년 매입하는 농지의 규모가 농식품부의 기본조사에서 적발된 ‘농지법 위반 의심 농지 면적’(약 30만 ha)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 올 2월 이재명 대통령이 투기 목적의 농지 소유와 무단 휴경 등을 들여다보라고 지시하자 농식품부
22대 국회 후반기 첫 국정감사가 6일 시작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2년 차의 국정 운영을 평가하는 약 3주간의 이번 국감은 조희대 대법원장으로 시작해 김현지 대통령1부속실장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 재제청 거부 사태를 고리로 이슈 주도권을 선점하고 국정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3대 메가 프로젝트,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등을 겨냥해 정부 실책을 부각하고, 8·30 개각의 장관 후보자 연쇄 낙마 사태 등을 고리로 경기·성남 라인의 비선 인사 개입 의혹에 공세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與 “曺 증언 안 하면 응당한 대가” 총공세민주당은 국감 첫날인 6일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감에서 대법관 후보 재제청 거부 경위와 관련해 조 대법원장에 대한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5일 국회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이 일반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견서를 법사위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다며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한 사건 중 실제 부당해고가 인정된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하된 사건의 과반은 ‘5인 미만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본안 판단조차 받지 못했다. 5일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이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노동위에 접수된 사건은 8만2617건이었다. 이 가운데 절차를 마친 사건은 6만8309건으로 이 가운데 부당해고가 인정된 사건은 6509건(9.5%)에 그쳤다. 화해 2만1611건(31.6%), 취하 2만3387건(34.2%), 기각 1만5102건(22.1%), 각하 1700건(2.5%) 등이었다. 화해와 취하를 제외하고 노동위가 실제로 판정한 2만3311건만 살피면 부당해고 인정률은 27.9%였다. 특히 각하 사건 1700건 중 919건(54.1%)은 5인 미만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본안 판단을 받지 못했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에는